캘거리 유학중 더 추워지기 전에 샌프란시스코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마침 담당 지도교수님도 출장을 가시고, 샌프란시스코 친구도 출장을 가서 집비니까 차랑 빌려준다고해서 놀러가게 되었다.

 

첫 날은 사실 별거 없이 도착하자마자 숙소를 겨우찾아가서 잤기 때문에, 별 일은 없었다.

친구가 차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주차해놓고 가서 나는 차키를 받아 주차비만 정산하고 갔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가면 짐을 맡아주는 곳이 있는데, 이를 이용해서 입국할 사람에게 전해줄 짐을 미리 전해주거나 할 수 있다. 아니면, 여기다가 캐리어를 맡겨두고 여행을 다녀오는 사람도 많은것 같았다.

 

https://www.flysfo.com/services-amenities/airport-travel-agency

 

San Francisco International Airport

Full service travel agency offering travel reservations and travel insurance.  Additional services include: luggage storageovernight express deliveryfaxes and photocopiesbaggage wrapping servicesairline approved boxes for transporting bicycles and winecarr

www.flysfo.com

위 사이트에서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고, 전반적으로 물건을 맡아주는 곳으로 생각하면 된다. 물건을 맡기면 간단한 영수증을 써주는데, 그 내용을 캡쳐해서 물건을 받을사람에게 보내주면 ID카드를 확인하고 물건을 내어주는 형식이다.

 

물론 수수료는 10불정도했었나.. 맡길때 낸다는데 싸지는 않았던것 같다.

위치는3번 터미널쪽 끝에 메인홀 가는 에스컬레이터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은 입국장 출국장이 동일하기 때문에, 크게 헷갈일 일은 없을 것 같다.

 

운전을 해보니, 캐나다와 교통법규는 똑같은데, 캘거리와는 다르게 여기는 과속을 할 수 있을만큼 끝까지 밟아서 해버린다. 약간 한국이랑 비슷한느낌.. 

 

우여곡절 끝에 머무는 숙소가 있는 팰로알토에 도착했다. 스탠포드 앞에 있는 집인데 정말 우리나라 원룸하나보다 작은 방이었다.

 

그런데도 한달에 3,000$라고하니... 정말 샌프란시스코 물가에 할 말을 잃었다.

 

새삼 안철수 딸도 스탠포드에 다녔다고 하던데, 그때 월세가 1,000$이니 나중에는 뭐 500만원이니 15000만원이니 뭐니 말이 많았던거 같은데. 1.000$이면 여기서 침대하나만 겨우 빌릴정도라 하니 말이 안되는 것 같고 1500만원이어도 호화스럽게 지내지는 못했을 것 같다. 아마 서울에서 100만원짜리 월세집 정도가 아닐까..

 

아무튼 동네 자체는 정말 조용하고 부자동네라고 생각됬었다. 아마 살면서 여기 다시 와서 살아볼 일이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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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캘거리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당일치기로 가기 좋은 드럼헬러에 다녀왔다.

 

말만 Badland이지 다운타운도 꽤 잘되어있고 당일치기로 딱 좋은곳이다. 다만, 운전할 때 바깥 풍경이 단조롭기 때문에 다소 피곤...

드럼 헬러에 가는길에 가장 만저 방문했던 Horse shoe, 제일 먼저 방문한곳으로 캘거리에서 가장 입구쪽에 위치해 있다. 앞에 캠핑장이 있긴한데.. 글쎄 누가 여기서 묵을지는 모르겠다.

 

가장 가까워서인지 모르겠지만, 드럼헬러 전반에 대한 관광명소를 소개해놓은 표지판 또한 눈에 띄었다. 기괴한 모습이 마치 꼭 공룡이 옛날에 살았을거 같다.. 라는 생각을 들게 해 주었다. 첫 인상으로는 나쁘지 않은 곳으로, 그렇게 크지 않은 곳이다.

 

걸어서 내려갈 수 있도록 되어있고 실제로 내려가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나는 그냥 여기서 싸온 샌드위치만 하나 먹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그 다음 방문한 곳이, 드럼헬러에서 메인이라고 볼 수 있는 Horse Thief Canyon이다. 사람은 많지는 않았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이다. 공룡들이 실제로 지금도 살거같은 장소 처럼 보이고 정말 엄청나게 넓은 곳이 한 눈에 들어온다.

 

얼마나 오랜 시간동안 풍화 침식작용을 거쳐 이러한 지형이 완성됬을지 생각하면...하고 바라보게 된다. 특히 저 퇴적지형 같은 경우는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없는 지형으로 그야말로 살아있는 지구의(캐나다의)역사를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바닥에 조그만 구멍들이 송송 뚫려있는데.. 거기에는 두더지인지, 쥐인지 노란 쥐들이 엄청 왔다갔다 한다. 처음에만 신기하지 얘네는 도망도 안가고.. 계속 있는게 나중에는 그러려니 하게 된다. 여기도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있는데, Horse shoe만큼 Trail용으로 만들어 놓은건 아닌거 같고 관리용으로 그냥 만들어 놓은거 같아 그냥 위에서 관광만 했다.

 

그리고 벌레같은게.. 좀 있는거 같기도하고

 

사실 이 교회랑 이후 갈 Royal Tyrell Museum은 Horse Thief를 가는 길에 볼 수 있다. 정말 Little church는 엄청작아서 무슨 장난감 같은것을 세워놓은 것 같아 쉽게 지나치기 쉽다. 이 곳은 실제로 주변 거주민들이 예배를 드리기 위해 만든 곳이라고 한다. 안에 들어가면 약 6-8명?앉을 수 있는 의자와 신부님이 미사를 보시는 단상이 있다.

 

교회의 크기는 거의 사람 키만해서 옆에서 사진을 찍기 좋은 스팟이다. 바로 앞에 주차할 만한 조그만 공터도 있으니 잠시 세워서 포토 타임을 갖기에 좋은 것 같다.

 

Royal Tyrell은 Horse thief가는길에도 봤지만 표지판을 따라 약 3분?정도만 차를 타고 들어가면 주차장이 나온다. 꽤 큰 주차시설로 붐비는 일은 없을 것 같다. 

 

북미 최대(?) 캐나다 최대인지 엄청 큰 공룡 화석 박물관이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가격대가 좀 있었다. 정확한 기억은 안나지만 약 20CAD정도 했던 것 같다. 

 

우리나라 사람 기준 가격 대비 괜찮은지는 모르겠다. 우리나라 같은경우는 박물관 같은데에 큰 돈 내고 입장하지 않기 때문에, 다소 돈아깝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르겠다.

 

안에 들어가면 선사시대부터 시작하여 시대별로 구분을 해놓았다.

 

사진은 많이 찍었지만.. 우선 이정도만..

처음에는 거의 미생물 시대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공룡들이 나오려면 중생대시기 까지 봐야한다.

그 와중에 살아있는 바퀴벌레나, 골리앗 버드이터 같은 거미들을 살아있는 화석(?)같은거라며 전시해놓은 곳도 있다.

 

한가지 흥미로웠던 점은 이런 박물관이야 어린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 또는 일부 외부 관광객이나 올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흰머리가 지긋하신 노부부들이 와서 정말 빼곡하게 적혀있는 역사들을 천천히 읽으면서 나아가는 모습이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볼 수 없는 부분들이기 때문에 인상이 깊었다.

 

박물관 마지막에는 너무 지나치게 많은 종들이 빙하기 이후로 사라졌다면서 의미심장한 문구를 남기며 끝난다. 그 후는 박물관 기념품 샵인데.. 글쎄 좀 비싸고 그렇게 기념할만한게 있을까 싶다.

 

자켓 같은거는 꽤 잘 나오기는 했는데, 굳이 이 박물관 마크가 박힌 자켓을 사야하나 싶은 생각도 들고.. 

 

그 후로는 풍화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Hoodoos trail을 보러 갔다. 이름이 Trail인거 보니 루트가 있는 것 같긴한데, 귀찮고.. 그냥 그래서 메인 스팟만 보고 후딱 이동했다. 

사실 Horse Thief 갔다가 와서 본거라 뭔가 조그맣고.. 그래서 큰 인상은 없었다.

 

마지막으로 흔들다리를 끝으로 여행을 마쳤다. 사실 흔들다리는 크게 별로 갈생각 없었는데, 아침에 너무 일찍나오는 바람에 시간이 좀 남아서 들르게 되었다. 

 

16명이상 올라가지 말라는 경고가 있긴한데.. 사람들 뭐 거의 신경안쓰고 건넌다. 진짜 조금 흔들리는게 아니라 많이 흔들리기 때문에, 간혹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예전에는 무슨 광산에 가기위해 사람들이 건너는 다리였다고 하는데, 광산은 이미 문을 닫고 다리만 그대로 남겨놓은 명소라고 한다.

 

그 아래로 Reed deer river인가.. 강이 흐르는데. 물이 그렇게 깨끗하지는 않다.

 

다리를 건너면 또 동산을 조금 올라가 볼 수 있는데, 굳이 올라가서도 볼것도 없고 해서 그냥 다시 돌아왔다.

 

시간이 남긴 했는데, 다소 피곤하고 다시 캘거리로 돌아가기까지 약 2시간 넘게 운전을 해야하기 때문에 일찍 귀가하는 길을 택했다.

 

다운타운 쪽에 보니 호텔도 조금 있는 것 같은데. 글쎄, 여기를 몇박씩 하면서 뭔가 둘러볼만한게 있는지는 약간 의구심이 든다.

 

딱 당일치기로 좋은 여행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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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1박2일로 벤프 캠핑, 호수 구경을 다녀왔다. 9월 초에 다녀왔는데, 날씨도 선선하고 공기도 맑고 너무 좋았다.

 

참고로 캘거리에서 밴프까지는 약 2시간-2시간반정도의 운전(편도)기준을 잡으면 된다.

락키가 정면에 보이는 벤프가는 길 도로에서도 장관이 느껴진다.

일정에는 빠졌지만 투 잭 레이크 호수와 존스턴 캐년사이에 벤프 다운타운에 들려서 스타벅스에서 커피한잔 사마셨다. 너무 잠깐 들려서 일정에서 뻈다.

 

시간이 허락하면 벤프 다운타운도 다시 들릴 예정이었지만, 그러지는 못했다.

 

사실 첫날에는 오전에 안개가 껴서 조금 걱정했는데, 그 나름대로의 운치와 멋짐이 있었다. 언제가도 멋진 벤프투어다.

먼저, 미네완카 호수, 캘거리에서 벤프에 들어가면 가장 무난하고 쉽게 들릴 수 있는 호수다. 처음 봤을때 같이간 일행이 이거는 맛보기에 불가하다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훌륭한 호수였다. 상대적으로 크기도하고 한적하고 무난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배를타고 호수를 둘러볼 수 있다는데, 그정도까지는.. 최대한 많은 호수를 둘러보려면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럴 여유는 없었다.

대부분의 lake에서는 물에 손을 담가볼 수 있다. 빙하물이라 그런지 정말로 얼음장처럼 차가운 온도를 느끼게 해준다.

여러 동물들도 볼 수 있었다. (사슴도 차로지나가면서 봤지만 못찍음)

투 잭레이크와 미네완카는 물색깔은 비슷하지만 그 느낌이 확연히다르다. 미네완카도 한적하지만 투 잭레이크는 좀 더 아기자기한 느낌이다. 혼자서 카약 가져와서 타고있던 사람도 있었다.

잠깐 이라도 지나간다면 들르길 바란다.

 

이 날은 날도 안좋고 운전도 오래해서 피곤하기도 해서 곧장 캠핑장으로 왔다.

 

우리가 간곳은  터널 마운틴 빌리지 캠핑장이다. 장작도 무료로 제공해주고, 샤워시설도 구비되어 있어 캠핑 초보들에게 아주 무난하다.

그리고 캘거리대학의 경우 학생증을 제시하면 일정비용을 받고 침낭, 침낭깔개, 캠프체어, 텐트 등 아웃도어 일체를 빌릴 수 있다. 

참고로 미리 자리를 예약하고 와야한다. 비용은 약 하루에 35불정도였나.. 이정도에 샤워장, 장작을 무제한제공하고 심지어 불굽는 화덕까지 제공하니 혜자중에 혜자이다. 

 

그리고 가끔 Rocky에서 캠핑하면 블랙베어 워닝이 뜨곤하는데, 이곳은 그래도 사람들도 많고 아주 인적이 드문곳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된다.

 

그래도 야생동물들이 먹이를 찾아 내려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불은 11시까지만 떌 수 있고 음식은 모두 트렁크에 넣거나 모두 치우고 자야한다.

 

참고로 벤프의 새벽은 정말 눈부시게 아름답다. 휴대폰사진으로 찍을 수 없지만 별이 쏟아지는 밤을 볼 수 있다. 

 

가능하다면 나는 캠핑을 권하고 싶다. 생각보다 준비해야할게 많지도 않고, 벤프나 제스퍼, 캔모어의 숙박비가 꽤나 엄청나기 때문,... 그렇다고 호스텔에서 자기에는 일행이 많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물론 다운타운에 잔다면 그 로컬의 음식점이나 다른 이점도 있지만, 이런 캠핑은 정말 한국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경험이다. 캠핑 가능기간은 확실하지 않지만 약 9월 중순-말정도 까지만 오픈하는거로 알고 있다.

 

존스턴 캐년은 약 10분정도의 트랙킹을 하면 이러한 폭포를 만날 수 있다. 조그만 동굴을 들어가면 이러한 호수를 눈앞에서 바로 볼 수 있다. 트랙킹 코스도 어렵지 않고, 가는 길 내내 멋진 호수들이 펼쳐지기 때문에 기분 좋게 걸어다녀올 수 있다.

우리집 뒤에있다면 매일매일 트래킹 갔을텐데..ㅋㅋ

 

그리고 죽기전에 꼭 봐야한다는.. 루이스호수다

정말 너무너무 아름답지만, 사람도 너무너무 많고 주차하기도 너무너무 어렵다. 그리고 여기서 숙박을 하시는 분들 종종 있는거 같은데, 너무 아름답고 좋은 추억이지만, 정말 엄청비싸다.

다음에 올때는 사람이 없는 이른 아침에 와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호텔이 엄청 이쁘긴하다.)

 

 

마지막으로 페이토 호수를 올리면서 포스팅을 마친다.

페이토 호수도 약 10분정도 트랙킹을 해서 올라가야 하지만, 존스턴 캐년보다는 산세가 좀 험하고 올라가면서 볼거리는 거의 없다,

 

그러나 내가 봤던 호수중에 가장 멋진 뷰를 가지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레이크 루이스를 손에 꼽곤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페이토 호수를 최고로 치고싶다. 절대로 다른데서는 볼 수없는 빙하 색을 보여주기도 하고 위에서 바라보는 뷰는 너무 깨끗해서 멍하니 쳐다보게 되는 것이다. 트랙킹을 조금 해야함에도 사람들이 많이들 찾아오는 이유가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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