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거리에서 가볍게 가볼만한 마이크로 브류어리"

얼마전 다녀온 마이크로 브류어리 Minhas micro brewery이다.미국만큼은 발달하지 못했지만, 캐나다는 확실히 우리나라보다 로컬 맥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각 지역마다 여러 양조장이 있지만, 몇 몇은 너무 도심지에서 떨어져있거나 해서 대중교통으로 가기가 애매한 경우가 많다.차를 타고가자니 음주가 걸리고.. 그런점에서 이곳은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가볼만한 곳이다.캘거리 국제공항 근처에 위치하고 투어비용도 저렴하니 말이다.

마이크로 브류어리라 해서 아주 작은 사이즈를 생각했는데, 사이즈가 생각보다 크다.

 

매장으로 바로 들어가면되고,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해주면된다.(예약을 했다면)

맨 처음 카운터에서 그루폰으로 예약을 했냐고 하던데, 다녀오고 나서야 그루폰에서 가끔 싸게 딜이 뜨는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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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폰은 대게 피자, 각 종 굿즈들을 모아서 좀 싸게 갈 수 있게 해주는 투어이지만,

나는 이번에 투어만 신청해서 15CAD로 다녀왔다.

예약은 인원이 많다면 하는걸 추천하지만 대게 예약을 안하고도 현장에서 바로 투어가 가능하다고 한다.

 

15불안에는 minhas의 대표 맥주 6종 시음, 마시던 잔 증정, 양조장 투어, 양조장 투어시 곧장 만들어진 맥주 한캔, 그외에 논알콜 3병, 알콜 3병인 6병들이 기프트팩이 포함되어 있다.

 

언뜻 봐도 혜자 구성으로 지역주민들도 자주 오는곳이라고 한다.

 

Minhas brewery 카운터 각종 기본적인 굿즈와 맥주, 리큐르를 팔고 있다.

체크인을 하고 약속된 시간까지는 매장에서 기다릴 수 있다. 그동안 간단히 피자와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맥주 가격은 그렇게 부담되지 않는 가격이었다.

투어에 들어가게되면 응접실 형태를 띈곳으로 같은 시간대 일행들과 투어를 시작하게된다.

Minhas 브류어리의 간단한 역사를 설명들으면서 한잔씩 맥주를 시음하게 된다.

이 때, 속도가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맥주를 남기는 것에 너무 부담갖지말고 마시지 못하겠으면 다음잔으로 그냥 넘어가면 된다.

 

총 6가지 맥주를 시음하고 가장 맛있게 먹은 맥주를 골라 한 잔을 들고 투어를 시작하게 된다.

그 후 양조장 내부를 투어하는데 이 때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있다.

맥주가 만들어지는 과정들을 하나하나 설명을 들어가며 진행을 하다보면 마지막 포장단계까지 오게된다.

나같은 경우는 그때 바로만든 맥주를 한 캔 줬는데, 이것이 정해진 투어코스인지는 모르겠다.

 

그 후,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공간에 가게되는데, 그 공간은 투어를 하는 사람만 갈 수 있고, 밖에서 파는것보다 어느정도 세일을 해줘서 상대적으로 좀 더 저렴하다.

 

안에는 그라울러, 미니냉장고, 맥주잔 등 각 종 술과 관련된 아이템들이 있다.

투어가 끝난 후, 투어에서 받아온 맥주들과 잔, 그리고 간단한 리큐르를 모아봤다.

꽤나 많은 양인데, 아마도 남는 맥주 처리를 이렇게 하는 것 같다.

특히 루트비어같은 경우는.. 먹기가 다소 힘들다.

 

맛은 호불호가 갈리는 맥주들이 아주 많았다. 

어떤 것은 먹기 정말 편하고 좋다고 생각한 반면에 어떤것은 입에 대자마자 우웩이나오는 맛이었다.

 

분홍 리큐르 같은경우는 시음을 한 잔 해보고 산 리큐르인데(Check-in하는곳에서 시음을 요청하면 한 잔 맛볼 수 있다, 시음양도 엄청많이준다 샷이아니라 작은 컵정도) 간단히 한잔씩 먹기는 좋은데 그 다음날 숙취가 다소 있었다.

 

개인적으로 그라울러를 사올까말까 굉장히 고민했었다. 한국에서는 그라울러 가격이 상당한데 비해 이곳은 저렴하면서도 여러가지 그라울러를 많이 팔고 있었기 때문.

 

가끔 그루폰에 그라울러를 포함하는 투어가 올라오곤 하니 여유가 생기면 한번 더 방문해야겠다.

 

캘거리를 대표하는 양조장이라고 할 수 는 없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간단히 즐기고 오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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